저반사 보호필름

아이패드 프로, 아마존 fire, iplay 20, crema tab 등 몇 가지 태블릿 PC를 사용하는데 가장 큰 불만은 패널 반사가 심하다는 것이다.

패널 반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반사(AG, Anti-Glare)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것이다.

처음 사용했던 제품은 힐링쉴드 제품이었다. 2만원대로 고가였지만 반사가 적어 만족하며 여러 모바일 장비에 구매해 붙였다. 2번째 구매부터는 힐링쉴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인을 이용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비싸게 느꼈다.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성비 좋다는 iplay 20 태블릿을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하고 네이버쇼핑에서 배송비 포함 만원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좀비베리어라는 제품을 구매해 부착했다. 가격이 저럼해 저반사 성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힐링쉴드 제품과 별 차이 없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Fire HD 10 Tablet을 구매하고 네이버쇼핑에서 배송비 포함 보호필름 2매를 만 원 정도에 판매하는 젠피엠이라는 저반사 보호필름을 발견하고 성능에 의심을 가지며 구매했다.

젠피엠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종이포장 없이 비닐 속에 보호필름과 클리너가 각 2매만 들어있었다. 다른 제품에 포함된 기포 제거용 밀대와 먼지 제거 스티커는 없었지만 저반사 성능은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경험 상 보호필름을 잘 붙이는 방법은 첫째 패널 안에 보호필름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점착 비닐을 제거하기 전에 보호필름을 패널 위에 대고 상단과 좌우 여백 위치를 확인하고 붙여야 한다. 이때 좌우가 평행하도록 해야 한다(여러 번 붙였다 뗐다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밑으로 내려갈수록 보호필름이 패널 밖으로 빠져나가 깨끗하게 부착할 수 없다.

둘째는 먼지 제거다. 대부분 부착면에 생기는 기포는 밀대로 밀면 없어지지만 먼지가 들어가면 깨끗하게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위에서 부터 붙여가다가 먼지가 들어갔으면 먼지 제거 스티커(없으면 3M 포스트 잇)를 이용해 반드시 없애야 한다. 그래서 먼지가 없는(적은) 욕실에서 부착하는 것이 좋다.